살면서 가급적 가지 말아야 할 곳이 몇 군데 있다.
대표적으로 법원과 병원이다.
물론 나는 병원에 상당히 자주 가는 편이기는 하지만 (나약 돼지 ㅠㅠ)
법원엔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 동생은 다르다.
음주운전을 한 파렴치범이 내 동생을 시속 90km로 쳤고, 어깨에 영구 장해를 얻었다.
그러나 음주운전자는 책임보험만 들은 상태였고, 인면수심의 표본으로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처벌받지 않기 위해 변명에만 급급한 인간쓰레기였다.
당시에는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기에, 치료를 위해 형사 합의를 보고 추후 민사 합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형사 합의 끝에 집행 유예를 받은 놈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에 동생은 어찌어찌 민사 소송을 진행했으나,
법률 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보험 서류에 잘못 사인한 게 화근이 되어, 민사로는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 했다.
여전히 동생은 어깨를 제대로 들지 못 한다.
하고 싶은 말이 많으나, 이런 억울한 일이 다시는 누군가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는 정도로 글을 줄인다.
"법률정보 친절히 알려요"..변호사도 유튜브 시대
[KBS 청주] [앵커] 각종 사건 사고와 다양한 분쟁 상황에 맞는 법률 지식에 대해서 도움을 받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은데요. 충북의 변호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법률 자문 등
news.v.daum.net
기사 내용은 "충북의 변호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법률 자문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거 한 줄이면 정리 끝이다.
인터넷의 순기능이자 사회가 좀 더 따뜻해지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부디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보다 도움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돈이 없고 아는 게 없어도 억울하지 않은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고
처벌 회피에만 급급한 가해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하고, 피해자들의 원복을 위해 노력해 주는,
법조계 종사자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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