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동물의 숲 사과 좀 따주다가 뉴스를 봤다
오늘은 어떤 일이 벌어졌나~ 하면서 마우스 휠을 막 내리는데, 눈길을 확 잡아끄는 제목이 있었다.
'원격 인재'를 잡아라,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뭐길래?
'원격 인재'를 잡아라..'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뭐길래
최근 영국 BBC방송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로 일하는 줄리엔 트렘블레이(31)를 주목했다. 디지털 노마드는 인터넷 접속을 전제로 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news.v.daum.net
기사를 간단하게 요약해본다.
1. 디지털 노마드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공간 제약 없이 재택·이동 근무하며 자유롭게 생활하는 이들을 말한다.
2. 원격 근무의 성장을 활용해 외국 자본을 지역 경제에 투입하려는 전략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광산업이 침체되자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시도다.
3.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자격 조건은 18세 이상, 특정 월 소득이 있어야 하며(국가마다 다름),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디지털 노마드는 관광비자를 이용했다.
노트북과 간단한 짐을 캐리어에 넣고 다니며 월 단위로 국경을 넘었다.
그런데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한 비자라니, 조금 더 엉덩이가 무거워져도 되는 좋은 소식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시대의 흐름이다.
우리 사회는 코로나로 인해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만들어진 비접촉 격리 사회는 지금까지의 사회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회의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언택트, 온택트 문화가 자리 잡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사라지지 않을 거라 장담하고 있다.
그리고 온택트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그 끝 지점에는 메타버스가 있다.
늦출 수는 있지만 결코 막거나 부정할 수 없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새 시대의 개막이 머지않은 것이다.
물론 진정한 메타버스는 나중 일이지만, 디지털 노마드 비자의 등장은 온택트가 만들어낸 현시대의 결과물이다.
이것만으로 국경이 무너졌다 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거주와 이동의 제약과 제한을 상당히 완화하는 정책이다.
초기 메타버스의 일면이라 봐도 무방하다.
"인터넷으로 돈을 버니, 너도 나도 우리나라에 와서 돈을 쓰렴~"
이 거룩하고 찬란한 문명의 발전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보고 싶으나,
빌딩이 높아질수록 그림자도 길어지기 마련이다.
우리의 발목을 잡는 건, 언제나 '돈'이다.
아울러 주의해야 하는 것도 '돈'이다.
불이 꺼지면 가면을 쓸 필요가 없듯이, 모니터 뒤의 사람은 인간성을 잃을 확률이 높다.
탐욕이 미덕이 되는 시대가 올까, 두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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