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아기 얼굴로 산다고?..구글이 연구하는 '불로장생의 기술'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는 영원히 죽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럭나그가 등장한다. 영원히 죽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은 많은 지구인들의 꿈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병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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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으로 치면 청·장년인 3개월 된 '젊은 생쥐'의 분변을 채취해 '노인 쥐'인 20월령의 생쥐에게 이식했다.
2. 8주간의 실험 결과, 늙은 쥐의 장내 미생물 군집이 점차 어린 쥐의 미생물 군집과 닮아가기 시작했다. 놀라운 것은 뇌에도 점차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학습·기억과 관련된 뇌 영역인 '해마'가 어린 쥐의 해마와 물리적·화학적으로 더 비슷해진 것이다.
3. 수명 30년 아프리카 쥐, 한평생 노화 없이 살아...
늙지 않는 것과 죽지 않는 것, 이른바 불로불사를 위해 진시황은 수은까지 마셨다고 한다.
하긴 나라도 진시황 정도의 위치에 있으면, 늙기도 싫고 죽기도 싫겠다.
매일 맛있는 거 먹고, 수천 명의 미녀들과 ㅍㅍㅅㅅ하고 ㅗㅜㅑ
나도 진시황 하고 싶다 ㅠㅠ
만약 조금 먼 미래에 진시황이 존재한다면,
그는 꿈에 그리던 삶을 영원히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근데 늙지 않고 죽지 않는 게, 그리 행복할까.
다른 문제는 둘째치고, 개인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나는 기억력이 남들보다 쪼~~끔 좋은 편이라 쉽게 망각하지 않는 저주에 걸려 있는데,
내가 저지른 많은 흑역사들을 잊지 못 하여, 죽고 싶을 때가 많다 ㅂㄷㅂㄷ;
근데 늙지 않으니 기억력도 좋을 테고, 죽지 않으니 흑역사는 쌓여만 갈 텐데 ㄷㄷ;
과연 축적된 부끄러움의 폭탄을 맞고도 죽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육체적으로 조금 더 젊게, 조금 더 오래 살기 위해 연구하는 것도 좋지만,
젊음은 짧고 노화가 긴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
인간이 견딜 수 있는 감정의 총량은 정해져 있고
늙음이 감정을 무뎌지게 하지 않으면, 그 한계치를 금방 넘고 말 거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노화는 좀 더 오래 살기 위한 인간의 몸부림일지도 모르기에,
신체 내구력 뿐만 아니라 정신 내구력까지 함께 생각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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