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퐁낚시카페에 다녀오다

여름은 덥거나 습하기에 야외활동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뭐, 밖에 나가는 걸 원래 싫어하는 성격이긴 하다 ㅎㅎ; (갈 땐 가더라도 날씨 핑계 쯤은 괜찮잖아?)

그래서 데이트 타령을 하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실내 낚시 카페에 갔다

주소는 서울 강북구 도봉로 365 지하1층인데, 그냥 퐁퐁 낚시 카페라고 치면 된다(퐁퐁...? ㄷㄷ)

주차 장소가 굉장히 협소하니, 어지간하면 지하철 타고 가는 걸 추천한다.

8번 출구에서 쭉 직진하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붕어 찌낚시와 스크린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사장님께서 워낙 친절히 가르쳐주셔서 초심자도 문제없다

다만... 스크린 낚시가 일반 필드 낚시에 비해 훨씬 힘들다

물고기의 무게에 따라 끌어오는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손맛과 낚는 재미를 구현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상당한 체력 소모를 강요한다 ㄷㄷ;

여자친구와 10분 대결 낚시를 세 판 했는데, 둘 다 땀범벅이 됐다 ;; 안에 에어컨 시원한데 ㄷㄷ;

그러나 한 번쯤은 경험 삼아 해보는 걸 추천한다.

상어도 낚을 수 있고 우럭도 낚을 수 있고, 생각보다 재미있다.

아, 여자친구와의 대결은 2:1로 나의 승리였다. ㅋㅋ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워 찌낚시로 넘어갔다.

넣자마자 1,026g 짜리 붕어 한 마리 낚았다. ㅋㅋ

키로 급 답게 묵직했고 나름 손맛이 좋았다.

상품으로 핸드 크림과 핸드 젤을 받았는데, 향이 상당이 좋아 마음에 들었다

 

무더운 여름, 필드에 나가기 힘든 때, 우리 같은 낚시 취미 유저들에게는 최고의 실내 데이트 코스가 아닐까 싶다.

실제 물고기를 낚을 수 있고, 스크린 낚시도 즐길 수 있고, 조과에 따라 상품도 달라지니,

손맛이 그리운 분들은 한 번쯤은 가보는 걸 추천한다.

 

손맛 좋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