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 없어지는데..위중증 증가세
이놈의 코로나 대체 언제쯤 끝날까.
마스크 좀 편하게 벗고 다니고 싶다.
그런데 점점 더 심해지고 있네... ㄷㄷ;
내일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 없어지는데..위중증 증가세
내일(1일)부터 재택치료자 가운데 고위험군인 만 60살 이상 등을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 하루 1회 전화로 모니터링하던 제도가 폐지된다. 정부는 고위험군이 원할 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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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1일)부터 재택치료자 가운데 만 60살 이상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을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 격리기간 동안 하루 1회 전화로 모니터링하던 제도가 폐지된다. 정부가 집중관리군 모니터링을 없애기로 한 까닭은 “환자가 원할 때 대면·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먹는 치료제 처방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다.
2. 그러나 정부 예측보다 재유행 시작이 빨라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고 있다. 31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42명이 늘어 284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중관리군 모니터링을 폐지하면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인명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 신준호 전남대 의대 교수(예방의학)는 “집중관리군 제도 폐지는, 재택치료자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며 “증상이 심한 사람을 제때 입원시킬 수 있는지 충분히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끄러운 게 싫어서 정치나 경제 얘기는 가급적 안 하려고 하지만,
이 주제는 어쩔 수 없이(?) 정치 얘기를 꺼낼 수밖에 없다. ㄷㄷ;
아주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임재준의 의학노트] 레이건 대통령이 보여준 VIP 환자의 품격
조지 워싱턴 대학병원은 지구 최고의 VIP 환자를 맞은 셈인데, 응급실 도착 직후 잠시 의식을 잃기도 했던 레이건 대통령의 상태는 총상 부위 출혈 때문에 수축기 혈압이 80 정도밖에 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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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총을 맞고 병원에 찾았는데,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레이건 대통령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의사들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당신들이 공화당원이라고 얘기해주시구려.”
(우리나라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처럼, 미국도 공화당과 민주당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런데 하필 레이건 대통령의 집도 의사가 민주당원이었는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님, 오늘만은 저희 모두가 공화당원입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레이건 대통령은 무사 회복했다고 한다.
정치가 발을 들여선 안 되는 영역이 있다.
자유와 안전과 생명이 그렇다. 여기에는 절대로 좌우 논리가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이 있고 정치가 있는 것이지, 그 반대의 경우는 절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 재확산이 빠르게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모니터링 폐지는 안일한 대처가 아닐지 심히 염려스럽다.
GTO라는 만화를 보면, 주인공 오니즈카가
"당신한테는 400명 학생 중 겨우 한 명일지 몰라도...! 학생에게 담임은 단 한 명 밖에 없단 말야!"
라는 명대사를 날리는데,
국가와 국민의 관계도 마찬가지임을 잊으면 안 된다.
우리가 부르는 애국가가 장송곡으로 끝나지 않게끔,
하나뿐인 국가가 오천만 국민을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이다.